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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디스코의 창시자' 영국 출신의 록그룹 비지스의 로빈 깁이 암투병 끝에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62세.
뉴욕타임즈 등 해외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각) 로빈 깁이 영국 런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가족의 공식 발표를 통해 언론에 알려졌다.
유가족 측 대변인은 "로빈 깁의 가족은 오랜 암투병과 수술 끝에 로빈이 20일 숨졌음을 밝힌다. 극도로 힘든 시기인 만큼 가족들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발표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로빈 깁은 결장암이 간으로 전이돼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에는 폐렴 합병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영면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로빈 깁은 형 배리 깁, 동생 모리스 깁과 비지스를 결성해 지난 1967년 데뷔했다.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How deep is your love)' '홀리데이(Holiday)' '투 러브 섬바디(To love somebody)' 등 팝과 디스코를 아우르는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전세계적으로 무려 2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무려 16번이나 후보에 올라 7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1997년 '록큰롤 명예의 전당'과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암투병 끝에 62세로 일기를 마친 비지스 보컬 로빈 깁. 사진출처 = 로빈 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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