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 65회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다른 나라에서'의 감독 및 출연배우들이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 니스로 출국했다.
홍상수 감독에게는 이번 영화는 이미 8번째 칸 영화제 진출작이며, 주연배우 유준상은 홍상수 감독과 연속 4작품을 하면서 3번째 밟게 된 칸 레드카펫이기에 이날 출국현장은 한층 여유로웠다는 후문이다. 또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남편에 등극한 유준상은 지난 해 '북촌방향' 당시 조용히 출국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그를 알아보는 인파들이 많아 1년사이 몰라보게 달라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다만 홍상수 감독은 1년 전과 같은 의상을 입어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21일 공개된 출국 당시 사진을 보면 다정한 모습의 홍상수 감독과 유준상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홍상수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무표정은 사진 속에서도 예외가 없었지만, 편안한 자세가 두 사람의 친분을 짐작케 한다.
이들은 21일 오후 4시(현지시각) 진행되는 '다른 나라에서'의 공식상영 일정 및 여러 공식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유준상과 홍상수 감독 외에도 윤여정, 문소리 등이 출국했으며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는 현장에서 만나게 된다.
올해는 홍상수 감독이 수상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국내 개봉은 오는 31일이다.
[칸 출국길에 오른 유준상과 홍상수 감독. 사진=㈜영화제작전원사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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