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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2번의 자살을 기도하며 극단적인 생각을 해야했던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공개했다.
독고영재는 2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유명 스타였던 아버지 고(故) 독고성에 대한 원망과 계속된 사업실패로 2번의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충격 고백했다.
이날 독고영재는 달동네에 살만큼 가난했던 어린 시절 영화배우로 성공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아버지 덕에 남부럽지 않은 부를 누리며 살았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이기 전에 유명 스타의 느낌이 강했던 아버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고영재는 학창시절 말썽도 많이 부리는 반항아였다.
이후 20대 초반 독고영재는 첫 번째 죽음의 고비를 맞았다. 아버지가 제작한 영화 5편이 잇달아 흥행에 참패하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이에 스스로도 돈을 벌어야 겠단 생각에 구두닦기, 신문배달 등을 하기 시작했다는 독고영재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은 점점 쌓여만 갔고 그러던 중 자살을 시도했다.
독고영재는 "방송에서 이런 얘기하면 안되는데 정말 치기어린 행동이었다. 집에서 명동 입구까지 가는 길에 수면제를 10알 정도 먹으면서 가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독고영재는 33세에 또 한 번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카페 운영에 무역 대리업, 광고회사, 주문 가구 회사, 일식집까지 안해 본 사업이 없었다는 독고영재는 사업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다 방세도 내기 힘들어 딸과 함께 노숙을 해야하는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당시 방황을 심하게 했던 독고영재는 이에 다시 한번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둑방에 차를 타고 그대로 돌진했다고 해 충격을 줬다. 다행히 나무에 걸려 목숨을 구제했던 독고영재는 그 사건이후로 삶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2번의 자살시도를 밝히며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한 독고영재.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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