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선동열 감독이 불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지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지훈에 대해 팀내 마운드에서의 비중은 '끝판대장' 오승환 못지 않다고 밝혔다.
경북고-단국대를 졸업한 후 올해 프로에 데뷔한 박지훈은 KIA 불펜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이날 전까지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전날 두산전에서도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선동열 감독은 "마무리 한기주보다도 안정감이 있다"며 "팀이 기록한 19승 중에 15승 정도를 박지훈이 중간에서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우리팀에서는 오승환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라는 한마디로 올시즌 박지훈의 맹활약을 설명했다.
선 감독은 "경기를 할 줄 안다. 제구력도 있고 피해가는 스타일도 아니다. 또 위기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가도 얼굴에 긴장하는 표시가 나지 않는다"라며 "한마디로 신인같지 않다"고 데뷔 첫 해 맹활약 요인을 분석했다.
다만 선 감독은 "아직까지는 연투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며 "일주일동안 6경기를 치르면서 많으면 3경기 정도에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박지훈 투입 계획을 드러냈다.
[신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KIA 우완투수 박지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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