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김광현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2일 문학 KIA전이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2일) 경기에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전념했던 김광현은 퓨처스(2군) 리그에 4차례 등판하며 1군 복귀를 착실히 준비했다. 마지막 등판은 5월 29일 소프트뱅크 3군전. 당시 2이닝동안 31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SK로서는 김광현의 복귀가 천군만마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선수가 마리오 산티아고와 윤희상, 단 두 명이기 때문.
이 감독은 "마운드에 숨통이 트인 것 같다"는 말로 김광현의 복귀를 반기며 "투구수는 80개 전후가 될 것이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이어 "투구수는 철저히 지킬 것"이라며 "승리투수 때문에 (한계 투구수를 넘기며) 하다보면 무리수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SK 코칭스태프는 당장 예전의 위력을 선보이는 것보다는 건강한 몸 상태가 첫 번째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많은 기대보다 선발로서 역할만 소화한다면 만족한다. 선볼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성준 투수코치도 "올라온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결과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부상없이 시즌을 뛰었으면 한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김광현이 그동안 자신이 강했던 KIA를 맞아 복귀전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간다.
[2일 KIA전에서 복귀전을 갖는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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