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한화 이글스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날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LG를 9-2로 꺾었다.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LG는 승과 패가 같아지며(22승 22패) 또 한 번 5할 승률을 수성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LG 선발 임정우를 두들기며 크게 앞서 나갔다. 1사 후 한상훈과 장성호의 연속안타와 김태균의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최진행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LG는 곧바로 반격해왔다. 1사에서 이병규(9번)의 2루타와 윤요섭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LG는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정성훈의 볼넷과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2회와 3회 2점씩을 뽑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2회초 강동우와 장성호의 적시타로 4-2를 만든 한화는 3회에도 이대수의 적시 2루타와 정범모의 좌전 적시타로 6-2로 크게 달아났다. LG 선발 임정우는 2⅔이닝 6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4회를 쉬어간 한화는 5회부터 7회까지 다시 매 이닝 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5회에는 김경언의 3루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하고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그리고 6회 장성호의 적시타, 7회 최진행의 2루타와 김경언 타석 때 나온 상대 실책 이후 병살타로 1점씩을 추가한 한화는 9-2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타선에서는 3번 장성호가 5타수 4안타 2타점, 포수 정범모가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맹활약했다. 정범모는 도루도 2개나 성공시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상을 보였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생애 첫 QS(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거둔 2승 포함 통산 3승을 모두 LG전에서만 올린 유창식은 'LG 킬러'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한화는 이미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불펜의 핵심투수들을 아끼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초반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완패했다. '적토마' 이병규(9번)는 5회말 유창식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이종범과 이승엽에 이어 통산 3번째로 한-일 통산 2000번째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안타를 몰아친 장성호(왼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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