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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첫 사랑 그녀…내 음악의 뮤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가수 김범수가 자신의 히트곡‘보고 싶다’ 녹음 당시 감정을 살리기 위해 12년 동안 사귄 여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1일 밤 방송된 SBS 공개시추에이션 토크쇼 ‘고쇼(GO Show)’ 일곱번째 오디션 ‘기적의 보이스’ 편에는 가수 백지영, 박정현, 김범수, 아이비가 출연했다.
MC 윤종신은 “김범수의 데뷔 초 그의 노래를 듣던 관계자들이 ‘노래는 잘 하는데 왜 안 슬프지?’라고 입을 모았었다”라며 “모든 것이 완벽 한데 감정이 덜 실린 느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범수는 “첫 사랑을 12년을 만났다. 오랜 시간 사랑하다 보니 내 감정이 슬픈 발라드와는 맞지 않았다”라며 “‘보고 싶다’ 녹음 당시 감정이 살지 않아 녹음이 지연됐고 여자 친구 에게 인위적인 이별통보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 나이의 이기적인 생각 이었지만 그 방법 밖에 없었다. 여자 친구를 사랑 했지만 노래를 위해 이별을 선언했다”라며 “이유가 없는 이별이었기에 더 모질게 대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김범수는 또 “거짓 이별임에도 아파하는 여자 친구를 보며 신기하게 감정이 몰입되었다”라며 “첫 사랑 그녀가 내 음악의 뮤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 싶다’ 녹음 후 그녀에게로 달려가 사과를 하고 재결합 했지만 시간이 흘러 진짜 이별을 했다. 그녀는 지금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9일 방송되는 ‘고쇼’에는 YB 윤도현,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 엠블랙 이준, 김종민이 출연한다.
[노래를 위해 오랜 연인에게 거짓 이별을 통보했었다고 밝힌 김범수. 사진출처 = SBS ‘고쇼’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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