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지난 1일 잠실 한화전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임정우가 퓨처스리그에서 심신을 추스르게 됐다.
LG는 2일 임정우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김기태 감독은 "못해서 내려간 것이 아니라고 (임정우에게)얘기 해줬다. 한 템포 쉬어가는 의미다"라고 임정우의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임정우와 함께 전날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던진 최성훈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
김 감독이 최성훈을 1군에서 제외시킨 것은 향후 계획과 관련이 있다. 김 감독은 많은 투구로 2일 경기에서 던질 수 없게 된 최성훈을 1군에서 빼는 대신 시간을 가지고 6~7월에 선발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두 투수가 내려가는 대신 LG는 외야수 윤정우와 좌완투수 신재웅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2006년 LG 유니폼을 입고 1피안타 완봉승을 기록한 뒤 FA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건너간 후 방출된 신재웅은 LG로 돌아와 감격의 1군행을 통보받게 됐다. 신재웅이 1군으로 돌아오는 것은 지난 2006년 9월 11일 이후 2090일 만이다.
한편 신재웅은 최성훈이 맡고 있던 불펜에서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게 될 전망이다.
[퓨처스리그로 내려가게 된 임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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