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이 부상으로 인해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진 주장 홍정호(제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심하는 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오후 파주NFC에서 올림픽팀 오후 훈련을 앞두고 팀운영 계획을 전했다. 올림픽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홍정호는 지난 4월 소속팀 경기 중 당한 무릎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올림픽 출전이 불발될 것으로 점쳐진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듣기로 홍정호는 이번 올림픽 출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홍정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와일드카드 발탁 가능성에 대해선 "그 포지션에 와일드카드 후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기존 선수들의 경쟁력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그것이 안되면 와일드카드를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와일드카드 후보에서 중앙 수비수는 없었다"며 "중앙 수비수들의 경기력이 좋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호가 올림픽에 못갈거라고 생각은 못했다. 경쟁력 있는 수비수들과 조직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3명의 와일드카드 중 한명을 결정했다는 홍명보 감독은 "정해 놓은 선수는 홍정호의 포지션과 관계 없는 선수"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팀의 주축 선수가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선 "정호 만큼의 역할을 한 선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 시작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왔었다"면서 "감독이나 선배의 입장에서 보면 본인의 아쉬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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