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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연예인으로서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토로했다.
유세윤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으로서 재미는 다 본 것 같다"며 향후 연예인 직업에 대한 은퇴를 고려하는 폭탄발언을 했다.
이날 유세윤은 전격 감독 데뷔 선언과 함께 "진지하게 감독을 하려면 연예인을 내려놓고 해야되는 게 많지만 회사와 재계약을 한지 얼마 안된데다 완전히 연예인이란 타이틀을 내려놓지는 못하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연예인 유세윤을 여러분들은 많이 좋아해주시지만 나한테는 맞지 않는 옷인 것 같다. 3년의 계약 기간동안은 열심히 해야겠지만 계약이 끝나면 연예인 직업에 종지부를 찍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발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유세윤은 그간 여러번 이같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토로해왔다며 "연예인으로서 재미는 다 본 것 같다. 그간 너무 많은 걸 받아서 더 안 받아도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받은 만큼 돌려줘야 된다는 생각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돌려주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는 한 가지 주제 혹은 스타를 담은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세윤이 감독으로 나서 매주 자신의 작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그가 제작할 영상은 뮤직비디오부터 각종 CF, 인물 다큐멘터리 등 장르 불문이고, 소재 역시 가수, 배우 등 톱스타들은 물론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자신만의 시각과 철학을 담은 영상을 제작한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동시 공개된다. 5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감독 데뷔와 함께 연예인 직업에 대한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유세윤.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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