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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최근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방송인 오초희는 요즘 가장 ‘핫’한 스타 중 한 명이다.
출연하는 방송에서 하는 이야기마다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로 뜨는가 하면,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다.
단기간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오초희는 짧은 시간만큼 얻어진 오해 또한 많았다. 오초희는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가지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오해 1. 성형녀
오초희는 데뷔하자 마자 성형수술로 화제가 됐다. 여느 연예인들이 인지도를 얻고나서 ‘과거사진’ 등이 공개된데 반해 오초희는 바로 대학재학시절, 고교 재학시절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에 뜨면서 ‘성형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오초희는 “눈만 찝었다”라고 호쾌하게 답했다. “학창시절 사진과는 왜 달라보이나?”는 질문에 대해 그는 “다 화장발이에요. 일이 없어서 집에 있을 때는 트레이닝복이나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데 아무도 못 알아봐요”라고 여성들의 ‘마법’이자 ‘권리’로 불리는 화장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오초희는 인터뷰 당시 핸드폰에 자신의 중학 재학시절 사진을 공개하면서 성형사실에 대해 반박을 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오초희는 브라운관 속 모습과는 달리 남성을 연상케 하는 호쾌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가 출연 중인 케이블 채널 tvN ‘롤러코스터’ 속 이미지 때문일까?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여성, 소위 말해 여러 남자를 만나며 관리를 하는 어장관리녀 처럼 비칠 때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오초희는 정작 이런 이미지와는 다르게 “인기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얘기를 전했다.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전혀 아니에요. 제 평소 모습은 방송과는 달리 화장이란 자체를 안하거든요. 학교도 여중, 여고를 다녔고 대학도 무용을 전공해서 남학생 자체를 본 적이 없어요. 연예요? 남들 해본 만큼은 했는데, 양다리를 걸친다거나 한 적은 없었어요. 방송 속에서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여성으로 등장해서 그런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요.”
기실 오초희는 ‘롤러코스터-총 맞은 것처럼’ 코너에서 여성들의 시샘을 받는 역할을 맡았다. 그런오초희에게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남성들의 대시는 없었는지 물어 봤다.
“향후 몇 년 동안은 방송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래서 연애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좋은 남자가 나타나면요? 음… 그 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웃음)
오해 3. 된장녀
‘된장녀’라는 말은 쓸데 없이 명품으로 치장하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다. 오초희는 방송에서 명품에 대한 애정을 한 적도 없는데 대학시절부터 그런 이미지가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대학시절부터 용돈을 벌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대학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왔어요. ‘아르헨녀’로 화제가 됐던 남아공월드컵 당시에는 언니가 운영하는 쇼핑몰 모델로 활동했고요, 그 전부터 웨딩이나 뷰티 모델로 활동을 하면서 학교를 다녔어요. 명품 가방 같은 것은 아예 없어요. 제가 돈을 쓰는 곳이라고는 저 자신이 먹는 것, 건강에 쓰는 돈이 많아요. 차도 국산 소형차를 5년 넘게 타고 있는 걸요.”
오초희는 고향인 전라도 광주를 떠나 수원에서 무용학을 전공했다. 부모님은 고향에서 일을 하면서 오초희를 포함한 네 자매의 뒷바라지를 해 왔다고 한다. 그는 이런 부모님에게 효도하는게 일을 하는 목적이자 바람이라고 한다.
“제가 무용을 진로로 잡아서 정말 부모님이 뒷바라지 때문에 고생하셨거든요. 나중에 알게 됐어요. 얼마나 부모님이 감사한지를, 제 목표는 부모님이 일을 하시지 않으시고 편하게 지내시는거에요. 제 목표를 물어본다면 저는 ‘효도’라고 답할 거에요. 이런 제 상황을 남들에게 얘기를 안하는 편이라서 인지 가까운 친구들도 저보고 ‘잘 살아 보인다’는 얘기를 하곤 해요. 그런데 진짜 평범하게 자랐어요. 저 된장녀 아니에요.”
[오초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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