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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프로메테우스' 속 외계행성의 비밀이 밝혀졌다.
'프로메테우스'에서 가장 신비로운 장면으로 손꼽히는 것은 독창적이고 낯선 모습을 선사하는 미지의 외계행성이다.
제작진은 영국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런던 외곽의 파인우드 촬영 스튜디오를 확보했지만 우주를 무대로 한 '프로메테우스'의 거대한 스케일을 담아내기 충분치 않았다.
이에 리들리 스콧 감독은 1억달러 이상의 막대한 제작비를 투여, 아이슬란드의 오지에서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다. 덕분에 황량하고 거친 외계 행성의 모습을 한층 신비롭고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촬영지를 구할 수 있었다.
거대한 외계 행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파인우드 스튜디오 속 피라미드 모양의 구조물에서는 제작진이 종종 길을 잃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수많은 방과 복도, 터널들이 서로 연결돼 세트 최종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무렵 마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거대해진 것.
이 외에도 영화 포스터에 등장하는 석제 두상은 높이 16m에 달하며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도 실제 크기로 제작됐다.
이처럼 제작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완성한 세트는 '프로메테우스'의 거대한 스케일과 디테일을 그대로 살렸을 뿐 아니라 리얼리티를 극대화시켜 배우들의 완벽한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5일 전야 개봉.
[영화 '프로메테우스' 속 외계 행성. 사진 = 이셉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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