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미드필더 윤빛가람(성남)이 시리아전 승리를 자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5일 오후 파주NFC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윤빛가람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시리아를 잡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리아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소집이 많이 절실하다. 마지막 기회다보니까 좋은 어필을 많이 해야한다”며 “평소 오전에 훈련이 없으면 따로 개인훈련을 한다든지 몸 관리를 하고 있다. 훈련할 때는 감독님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에 대해선 “자리가 치열하다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에 뛰는 것보단 18명 안에 들어가는 게 첫 번째 목표다”며 “수비적인 부분이 부족하단 것은 잘 알고 있다. 더 어필을 하려면 많은 활동량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내며 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 18명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윤빛가람은 시리아전이 단순한 평가전이 아닌 올림픽을 향한 첫 출발임을 강조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실력적인 부분보단 컨디션적인 부분을 많이 볼 것 같다”며 “평가전이지만 선수들에겐 올림픽을 가기위한 첫 스타트다. 결과보다 중요한 건 내용이다”며 시리아전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올림픽팀 소집 첫날 영국 런던을 상징하는 가방을 메고 와 화제가 된 윤빛가람은 “사진이 많이 찍힌 걸 봤다. 다들 그냥 넘기실 줄 알았는데 알아 보셨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가방으로 통해 런던에 대한 열망이 드러난 것 같다. 잘 메고 왔다고 생각한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윤빛가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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