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가 어깨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37)의 대체자원으로 메이저리그 베테랑 투수 데이브 부시(33)를 선택했다.
200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은 부시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12승을 올리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8시즌 동안 올린 통산 성적은 56승 69패 평균자책점 4.70이다.
부시는 지난해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몸담은 바 있어 실전 감각에도 문제가 없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커리어 내내 선발투수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당장 선발로 투입되기에도 무리가 없다. 올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AAA 팀인 리하이밸리에서 선발로 11경기에 등판해 4승 3패에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부시 영입에 대해 "(영입 과정이)아직 진행 중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례로 볼 때 부시와의 계약이 불발로 끝날 가능성은 적다. 이에 따라 로페즈가 선발로 등판하는 5일 잠실 두산전은 로페즈의 고별전이 됐다.
[SK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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