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승회, 5⅓이닝 6실점…4G 연속 QS 실패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연이은 호투를 보여주던 두산 베어스 선발 김승회(31)의 4경기 연속 QS(퀄리티 스타트)가 좌절됐다.

김승회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7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막았다. 자신의 수비 실책으로 평소보다 많은 실점을 하며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연속경기 QS 행진도 3경기에서 끝났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김승회는 2회 1사까지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지난 등판에서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팀도 2회말 선취점을 뽑아주며 김승회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잠실구장 좌측 펜스 위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이후 김승회는 많은 안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3회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4회 자신의 수비 실책이 겹치며 2실점(비자책)했다. SK 조인성은 희생플라이로, 임훈은 적시타로 각각 타점을 추가했다.

5회를 무사히 넘긴 김승회는 6회 또다시 SK 하위타선에 실점하며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5번 박정권에게 볼넷, 6번 김강민에게 안타를 내준 김승회는 조인성의 희생번트 이후 나온 임훈의 2타점 적시타에 무너졌다.

6회 1사까지 77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김승회는 우완 이원재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원재는 김승회가 출루시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승회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SK에 1-7로 크게 뒤져 있다.

[4경기 연속 QS에 실패한 김승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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