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2012 런던올림픽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대표팀의 파괴력을 더해줄 원톱이 없다.
홍명보의 올림픽팀은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올림픽팀은 전반 33분과 44분 김기희(대구)와 윤일록(경남)이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에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16분 김기희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올림픽팀은 3차례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나쁘지 않은 결정력이다. 하지만 문제는 최전방에서 골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선발로 낙점된 김현성(서울)은 4-2-3-1 포메이션의 원톱을 맡았다. 김현성은 한 차례 헤딩 슈팅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현성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고된 일이다. 올 시즌 김현성은 소속팀 서울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라는 거대한 벽 때문이다. 그로인해 실점 감각은 떨어졌고, 이것이 올림픽팀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김동섭(광주)도 비슷하다. 몇 차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마무리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두 선수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6월에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렸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김현성과 김동섭의 시리아전 침묵은 홍명보 감독의 머릿속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경기에 이기기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올림픽팀의 공격수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다.
현재로선 지동원(선덜랜드)와 박주영(아스날)의 합류 가능성이 높다. 지동원의 경우 또래 친구들과의 호흡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박주영은 경험과 실력에서 우위를 점한다. 물론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박주영에 대해 “내일부터 연락을 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 만날지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런던올림픽 2차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박주영과의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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