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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 사람 얼굴을 닮은 거미가 있어 화제다.
중국 상하이에서 이른바 '인면지주(人面蜘蛛)'라 불리는 거미가 잡혔으며 사람 얼굴과 유사한 무늬가 거미의 뒤통수에 그려진 모양새를 하고 있다고 상하이 신문신(新聞晨)보가 6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화제의 이 거미는 산둥 출신의 지역상인 야오씨가 일전에 상하이 푸둥신구 링차오진의 한 재래시장에서 잡은 것이다.
당시에 대해 묻자 야오씨는 "며칠 전 오후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중 거미 한 마리가 옆에 매달아놓은 돼지가죽 위로 올라 앉았다"며 "자세히보니, 이 거미가 사람 얼굴을 하고 있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 플라스틱 투명 이쑤시개통에 가둬 봉한 뒤 신문에 제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들은 사람 얼굴을 한 이 거미의 머리부위 및 8개의 다리가 투명한 푸른빛을 띠고 있으며 인간의 눈, 코, 입, 귀, 혀 모양도 모두 선명히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거미가 광둥, 광시, 상하이, 신장자치구 등지에서 간혹 발견되는 변종 거미이며 몸길이가 작은 것은 몇cm이지만 큰 것은 10여cm에 달한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덧붙였다.
[사람 얼굴을 닮은 거미. 사진출처 = 상하이 신문신보 보도캡처]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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