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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신현준이 바보 연기로 주원에게 각시탈이란 정체를 들통날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을 모면했다.
이강토(주원)는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각시탈'(극본 유영미 연출 윤성식) 4회에서 형 이강산(신현준)이 각시탈이란 사실을 결국 알아채리지 못했다.
지난 3회 방송말미 이강토는 각시탈이 자신을 구해준 것에 의구심을 갖고 그의 가면을 벗기려고 하던 찰나 갑자기 나타난 백건(전현)에 의해 저지당하고 그의 정체를 밝히지 못했다.
이어 술집에서 그렇게 잡고 싶었던 각시탈이 자신에게 했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이강토는 친구 미나미 타마오에게 "너 같으면 생판 남인데 널 구해주고 싶을까? 대신 칼까지 맞으면서?"라고 툭 던졌고 그는 "아니지. 가족이 아니고서야"라 답했다.
이 말에 망치를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든 이강토는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갔고 피묻은 옷을 들고 급히 나가려던 형 이강산과 마주쳤다. 이강토는 "형이었어?"라고 충격에 휩싸인 얼굴을 한 채 이강산의 몸에 난 총상을 확인하기 위해 형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강산은 바닥에 누워 발작을 일으키며 바보 연기를 펼쳤고 이에 놀란 어머니의 저지로 이강토는 끝내 형이 각시탈인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어 방송말미 이강토는 끝내 형을 각시탈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이 일본의 앞잡이가 돼 악행을 저지를 때마다 대신 동네북처럼 매를 맞았다는 형을 뒤에서 껴 안으며 앞잡이로 살 수 밖에 없는 솔직한 심경고백과 함께 진심어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시청자들은 계속해서 각시탈의 정체를 눈치 채지 못한 주원에 "주원이 알아채리면 신현준을 못 볼 것 같아", "알듯 말듯 이번엔 알아차릴 줄 알았는데", "예고편이 낚시였네", "주원이 이미 알았는데 믿지 않으려는 것 아닐까", "진짜 정체를 알게되면 주원 확실히 멘붕 올듯", "시청자는 다 아는데 주원만 모르는 각시탈 정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KBS 2TV '각시탈'에서 형 신현준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한 주원. 사진 = KBS 2TV '각시탈'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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