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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짜임새 있는 달달 스토리, 영화 같은 감각적인 영상미, 타임슬립의 진수, 지현우-유인나 호연 등 뜨거운 호평 속에 2개월 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인현왕후의 남자'가 두 주인공의 로맨틱한 '1분 키스'와 함께 해피엔딩으로 종영됐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현왕후의 남자' 16회는 평균시청률 1.6%, 최고시청률 2.1%로 자체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대~40대 여자시청층에서는 최고시청률 3.9%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케이블 유가입자, TNmS 기준)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조선과 현대를 오갈 수 있었던 타임슬립의 매개 부적의 신비한 힘이 상실되면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김붕도(지현우)와 최희진(유인나)이 극적으로 재회하면서 가슴 따뜻한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붕도가 부적을 태워 기억을 잃은 희진은 우연히 역사 다큐 '인현왕후의 남자' 내레이션 제의를 받게 되고, 작업을 하면서 점점 왠지 모를 가슴 먹먹함을 느끼게 됐다. 이때 조선에서 유랑생활을 하던 붕도는 정체가 발각되고 의금부에 끌려간 붕도는 숙종과 모두를 위해 목숨을 끊으려 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희진은 붕도의 존재를 기억해 전화를 걸고, 핸드폰을 손에 쥔 붕도가 현대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면서 또 다시 재회를 하게 됐다.
특히 "당신이 알려준 넥타이 용도가 무척이나 그리웠소"라는 지현우의 말에, 유인나는 넥타이를 잡아당겨 입맞춤 하는 장면이 로맨틱하게 그려졌다. 장장 1분여의 로맨틱한 키스신과 함께 "시간의 틈에서 시작된 우연한 만남. 그 인연은 1년 전에 이미 끝났다. 지금의 우리는 주지스님이 써준 신비한 부적에 의해 만난 게 아니다. 우리들만의 기억의 끈. 그리고 21세기 핸드폰으로 이어진 두 번째 인연. 이제 내가 그의 구세주 이며, 대가는 영원히 내 곁에 있어주면 된다"는 유인나의 내레이션으로 해피엔딩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키스신 너머로 또 다시 붕도에 대한 기억이 리셋이 된 수경(가득희)이 붕도에게 학교, 집, 부모님 등을 물어보는 호구조사 대화 모습이 보너스 장면으로 방송되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했다.
극본을 맡은 송재정 작가는 "심야의 귀한 열 여섯 시간을 드라마를 위해 기꺼이 내주신 열혈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저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해준 두 분에게 감사하다. 열정을 쏟아 붕도와 희진으로 살아준 지현우씨와 유인나씨, 정말 고맙고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로맥틱한 1분 키스와 함께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한 '인현왕후의 남자'.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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