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4일부터 7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9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7명(69.6%)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낙관해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질출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낙관적인 전망은 축구에 대한 관심이 큰 남자에서 76.0%로 여자(63.3%)보다 높았다.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은 저연령일수록 증가해 20대는 80.5%, 30대는 75.9%에 달했다. 2030세대는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탈락을 거의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로 이들에게 월드컵 본선 진출은 당연시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대(19-29세)는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의 시작이 되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 이래 한번도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을 경험한 적이 없다.
월드컵 최종예선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복수응답으로 물어본 결과 기성용(17.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구자철(13.5%) 이동국(12.4%) 손흥민(4.3%) 이근호(3.5%) 등이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의 활약을 기대한 응답자는 20대에서 30.3%로 많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다른 선수의 기대 정도와 비슷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세번째 월드컵 본선무대 활약을 꿈꾸는 이동국은 50대 이상 고연령층(14%내외)서 많이 언급되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전북 소속 에닝요(브라질)의 귀화 문제가 이슈가 됐던 가운데 이와 관련 대표팀의 전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키는 일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는 찬성 49.8%이 반대 42.3%보다 7.5% 많았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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