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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인순이가 가요무대와 다른 뮤지컬의 특징을 밝혔다.
인순이는 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CHICAGO) 프레스콜에서 가요와 뮤지컬 무대의 차이점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날 인순이는 "가수로서 무대에 오를 때는 모든 시스템이 저를 위해서 움직였지만 뮤지컬 무대는 그렇지 않다"며 "손 동작이나 몸 짓까지 다 범위가 정해져 있고 마킹을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정말 답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 무대에서는 어떤 때는 더 역동적이고 격정적으로 할 수 있고 어떤 때는 더 감성적으로 할 수도 있는데 뮤지컬 무대는 많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어서 처음엔 적응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인순이는 또 "2시간 동안 한 역에 빠져 감정을 계속 갖고 가야되는 것 역시 쉽지 않다"고 덧붙이며 "그래도 열심히 배우고 발전해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의 팽팽한 신경전을 그렸다.
'시카고'는 오는 10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가요와 뮤지컬 무대의 차이점을 밝힌 인순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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