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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2 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F1) 캐나다 그랑프리가 8일 몬트리올의 질 빌너브 서킷에서 펼쳐진다.
시즌 7번째 대회인 캐나다 그랑프리는 예측 불허의 접전이 예상된다. 올 시즌 F1은 그야말로 혼전의 연속이다. 6번의 대회에서 모두 다른 드라이버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도 세바스찬 페텔(레드불), 루이스 해밀튼(맥라렌),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쉽사리 우승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올해의 흐름상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깜짝 우승한 파스토르 말도나도(윌리엄스)처럼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 캐나다 그랑프리의 역사
캐나다 그랑프리는 1967년부터 시작됐고 몬트리올의 질 빌너브 서킷에서는 197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질 빌너브 서킷의 기존 이름은 노트르담 서킷이지만 1982년 캐나다 출신 드라이버 질 빌너브의 사망을 기리는 뜻에서 변경됐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2004년 이후 별도의 타이틀 스폰서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04년 주류, 담배 관련 스폰서 금지로 인해 계약이 어려웠지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자체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 슈마허, 캐나다 그랑프의 강자
역사적으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슈마허가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슈마허는 1997년부터 2004년까지 8번의 그랑프리 동안 7번 우승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론 해밀튼이 2007년과 2010년 정상에 올랐다. 버튼도 2011년 우승한 경험이 있고, 알론소와 라이코넨도 각각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캐나다 서킷의 특징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섬을 순환하는 질 빌너브 서킷은 총 길이 4.361km로 70바퀴를 돌아야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는 곳이다. 긴 가속 구간과 급감속이 이어지는 서킷으로 빠른 레이스가 펼쳐지며 큰 사고가 많이 나온다.
질 빌너브 서킷은 시가지 서킷에 가까운 몇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 일반일들이 걸을 수 있는 트랙의 특성상 노면이 고르지 않고 고저의 차이가 거의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구간이 방호벽과 근접해 있어 사고의 위험이 높다.
[사진 = LAT Photographics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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