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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지현우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은 유인나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유인나는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89.1Mhz)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오프닝 멘트에서 동물 '미어캣'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인나는 "미어캣은 워낙 겁이 많대요. 그래서 늘 숨어산대요. 하지만 사람들은 미어캣을 이렇게 부른대요. 태양의 천사. 자신들의 수호신으로 삼는 거죠"라고 했다.
이어 유인나는 "겁이 나도 숨지 말아요. 어떤 이유에서건 당신의 모습은 그 자체로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있을 테니 말이죠"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유인나는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CGV에서 열린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기념 팬미팅에서 지현우로부터 "유인나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는 고백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유인나 소속사 측은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현우씨가 드라마를 막 끝낸 상황에서 다소 감정적인 발언을 한 것 같다.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하지만 당시 발언에 대해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유인나가 라디오에서 지현우에 대한 언급이 있을 지 기대를 모았다. 이날 오프닝 멘트에서 유인나가 미어캣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지현우를 겨냥한 발언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지현우한테 숨지 말라고 하는 건가" "왜 미어캣을 소개하면서 그런 내용이 들어갔는지 궁금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후 유인나는 "어제 tvN '인현왕후의 남자' 막방이 있었어요. 보신 분들 있으면 말씀 해주고 그래줘요. '인현왕후의 남자'는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첫 주연작이었어요"라고 말문을 연 뒤 "그래서 3개월 동안 '볼륨' 청취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워요. 일단은 매일 매일 생생히 못한 점 미안하고, 그런 표현 못해도 알아주는 게 고마웠어요"라며 지현우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유인나(오른쪽)에게 돌발 사랑 고백을 한 지현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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