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루이스 해밀튼(맥라렌)이 캐나다 그랑프리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해밀튼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질 빌너브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4.361km의 서킷 70바퀴를 1시간32분29초586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해밀튼은 로망 그로장(로터스)과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버)의 추격을 따돌리고 2012시즌 7번째 우승자가 됐다.
해밀튼에 이어 2위로 결승전을 통과한 그로장은 바레인 그랑프리를 포함해 올 시즌 2번째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3위는 페레즈가 차지했다.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깜짝 준우승을 했던 페레즈는 예선 15위로 출발했지만 특유의 타이어 관리 능력으로 시상대에 합류했다.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은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다. 5위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6위는 니코 로즈버그(메르세데스)가 차지했다. 지난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자인 웨버(레드불)은 7위, 올 시즌 F1으로 돌아온 키미 라이코넨(로터스)은 8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젠슨 버튼(맥라렌)은 16위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또한 돌아온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는 DRS문제로 경기를 중간에 포기했다.
이로써 해밀튼은 25포인트를 획득해 총 88포인트로 드라이버 순위 1위에 올라섰고, 알론소는 86포인트로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그 뒤를 페텔(85포인트), 웨버(79포인트)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해밀튼이 캐나다 그랑프리를 제패하면서 2012시즌에 치른 7번의 그랑프리 동안 모두 다른 드라이버가 포디움 정상에 오르는 대혼전 양상이 계속됐다. F1 역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즌 첫 2승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시즌 8번째 대회인 유럽 그랑프리는 오는 24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다. 또한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의 F1 경주장에서 치러진다
[사진 = LAT Photographi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