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한국은 레바논전 승리로 최종예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난해 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과의 홈경기서 6-0 대승을 거뒀다. 반면 레바논 원정경기에선 1-2로 패하며 최종예선행이 불투명해지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이 이번 경기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역습을 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11일 "초반에 상대가 체력과 집중력이 있을때는 밀집수비를 깨기 위해 모험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가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역습도 노린다. 전체적으로 역습을 막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밀집된 수비는 사이드쪽에서 돌파나 파괴가 이루어져야 한다. 세트피스나 근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는 일반적인 전술을 펼쳐야 한다. 사이드쪽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고 능력있는 선수들이 공격쪽에 많이 포진해 있다. 어느 시간까지 실점 없이 좋은 경기를 하면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레바논전에서 지난 카타르전과 큰 변화 없이 이동국(전북)이 공격수로 출전하고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이근호(울산)가 측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이동국은 "골을 넣는 것도 좋지만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있어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레바논은 지난 3차예선서 한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레바논의 테오 부커 감독은 "지난해 원정경기에선 팀이 전혀 준비를 못한 채 경기를 했다. 특히 라마다가 끝난 후 한국원정을 와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며 "지난해와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 지난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희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동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