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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정대세가 북한 축구선수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정대세는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북한 선수들이 휴대전화에 대해 가장 궁금해한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국적은 북한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그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만난 북한 선수들에 대해 "사진을 정말 좋아한다. 사진을 찍으면 다음 대표팀 소집 때 현상해서 갖다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휴대전화를 가져가면 그 속 사진에 대해 궁금해한다. 나는 가족과 일본 친구들을 소개해줬다"라고 말했다.
또 정대세는 "휴대전화를 한 명이 빌려가면 선수들이 다 본다. 옆에 사람 보여주면 뒷 사람이 보고 그 다음은 옆 사람이 본다. 프라이버시가 없다"며 흔한 휴대전화조차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북한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북한 선수들 관련 에피소드를 전한 정대세.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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