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지섭, "죽는건 알았지만 애아빠인 줄은 몰랐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소지섭이 극중 애아빠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소지섭은 11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알고보니 내가 애 아빠더라"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지섭은 "극중 우현이 2회에 죽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애아빠인 줄은 몰랐다. 애아빠 역할은 처음이다"라며 드라마를 찍으면 찍을수록 나도 모르는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어 깜짝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희 역시 "대본보고 놀란 점은?"이라는 제목에 "우현이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것이 가장 놀라운 점이었다"라며 "과연 강미는 알고서 좋아했을까 대본보며 많은 의문이 들었다. 애아빠에 이혼남에 그래도 사랑했다는건 무언가 매력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령'은 국내최초로 SNS, 인터넷 등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범죄와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들의 애환과 활약을 그렸다. 특히 그 이면에 담긴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과정은 추리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싸인'으로 최초의 메디컬수사드라마를 제작했던 김은희 작가, 김형식 감독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 방송.

[애아빠라는 사실에 놀란 소지섭.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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