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승호 감독, "투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롯데 양승호 감독이 두산과 연장 접전 끝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두산전 5연승을 이어갔다.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2사 만루에 조성환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모두 홈런만으로 얻어낸 2점으로 5회초 2-2 동점으로 치열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연장전에 돌입한 뒤 11회에도 나란히 한 점씩을 추가해 3-3을 유지했지만 결국 12회말 2사 만루에 조성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를 마친 후 양 감독은 "오늘 투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특히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준 부분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투수진 역투에 수훈을 돌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 준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과 연정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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