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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MBC 간판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외주화 가능성이 MBC 임원회의에서 제기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이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김재철 사장과 본부장들 사이서 '무한도전'의 외주화를 두고 대화가 오갔다. 이어 '무한도전' 팀이 2012 런던올림픽을 위한 ID카드를 발급받은 사실이 최근 전해짐에 따라 방송재개에 대한 관측이 오간 상황이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이 '무한도전'의 외주화를 언급함으로써 네티즌들은 사이에서 '무한도전' 지키기 운동이 일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활약에 버금가게 연출자인 김태호 PD는 프로그램의 진성성과 웃음을 살린 감동으로 무한도전'의 상징적인 존재감을 더해왔다.
이로써 두꺼운 팬층을 확보해왔던 '무한도전'은 MBC의 외주화검토 소식을 접하고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김태호 PD를 포함한 기존의 제작진 없는 '무도'가 진짜 '무도'냐" "'무한 도전' 건들면 진짜 분노 폭발이다" "차라리 결방을 해라" "'무한도전'을 걸고 넘어지는 MBC, 자존심도 없냐" "'무도'와 김태호PD는... 건들지 마라"는 날선 반응들로 외주화 검토설에 대한 반감을 표했다.
'무한도전'의 런던행과 관련해 파업 종료 후의 문제란 입장을 고수한 온 김태호 PD 역시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Jai Guru Deva Om! Nothing' Gonna Change My Wolrd"(선지자시여 깨달음을 주소서. 내 세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도록)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심경을 전했다.
['무한도전' 김태호PD(왼쪽)와 멤버 유재석, 박명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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