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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소지섭이 진짜 경찰관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소지섭은 오는 14일 밤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6회분에서 풋풋한 경찰대학 신입생 시절을 펼쳐낼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그의 단짝친구 기영(최다니엘)과의 추억들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소지섭이 경찰들과 벌이는 거침없는 몸싸움 장면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찰대학 도서관에서 촬영됐다. 경찰 정복을 입고 앞머리를 살짝 올려 훈남 대학생의 분위기를 연출해낸 소지섭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상대배우와의 완벽한 연기를 위해 동선을 미리 맞춰보는가 하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무엇보다 소지섭은 당돌한 신입생의 모습으로 완벽 빙의 돼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소품으로 준비된 경찰차로 인해 의도치 않은 NG가 발생, 몇 번이고 같은 장면을 촬영해야 했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 파이팅 합시다"라며 촬영장의 힘을 불어넣었고, 결국 4시간이 넘는 강행군 촬영에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리드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소지섭은 연기센스와 빠른 흡수력, 그리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노력파’ 배우다. 소지섭과 함께 작품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며 "특히 상대방이 극의 몰입할 수 있도록 최상의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배려심이 무엇보다 사랑받는 이유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유령' 4회분에서는 증권시장 디도스 공격사건이 새롭게 발생하면서 기영(소지섭)이 혁주와 함께 세강증권에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기영이 세강증권 대표인 현민(엄기준)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맞서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몸싸움 장면을 찍은 소지섭. 사진 = 51K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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