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K리그가 다시 돌아온다.
서울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를 시작으로 포항(17일) 울산(24일)전을 연속으로 치른다. 그사이 20일 수원과 FA컵 16강 외나무다리 맞대결까지 더하면 3-4일 연속 강팀들과의 빅매치가 계속된다.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어느팀에게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14일 맞대결을 펼치는 성남과는 기분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다. 지난 2010년 프로스포츠 사상 한경기 최다관중 6만747명의 신기록도 성남과의 홈경기서 세운 기록이다. 당시 수 많은 홈팬들 앞에서 서울은 데얀(몬테네그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008년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리그 경기는 모두 승리로 기록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지난 9일 경남전을 마친 후 "어느 팀이 진짜 명문인지 승부를 가리고 싶다"며 평소 절친인 후배 최용수 감독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성남은 K리그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서울은 세계적인 클럽 62위라는 객관적인 지표도 가지고 있고 유소년 육성정책, 많은 관중 등 다양한 방면에서 K리그 선두 구단의 면모를 가지고 있지 않나"며 서울이 더 명문구단임을 자신했다. 이어 "좋은 우정은 우정일 뿐 승부를 두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다. 경기가 상당히 기다려진다"는 의욕을 보였다.
[서울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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