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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송새벽과 고현정이 올 여름 극장가 코미디로 맞붙는다.
송새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아부의 왕'과 고현정 주연의 '미쓰GO'가 오는 21일 나란히 개봉하는 것이다.
먼저 '아부의 왕'은 '마더'에서 '방자전'을 비롯,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해결사', '부당거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보여진 송새벽만의 어눌한 매력을 십분 활용한 작품이다.
극중 아부계 전설 혀고수로 출연하는 성동일과의 조합도 웃음 포인트가 된다. 눈치와 센스가 없는 동식(송새벽)이 혀고수를 만나며 인생을 바꿀 새로운 비책을 전수받은 뒤, 새롭게 탈바꿈하는 과정들에서 피식거리는 잔웃음들이 터진다. 송새벽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동식 역을 소화해냈으며 정통 코미디 장르에서 그의 내공을 마음껏 발휘한다.
영화 '미쓰GO'의 고현정은 기존의 카리스마있는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으로 극도의 소심함을 선보이는 고현정의 연기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에서 반전을 안긴다.
극중 빨간구두로 등장하는 유해진과의 멜로라인도 극의 주요 웃음포인트가 되며, 소심한 여자 천수로가 상처를 딛고 조직의 거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미쓰GO'의 경우, 코믹 요소만큼이나 유해진의 액션연기도 주요 볼거리가 된다.
이처럼 코미디라는 장르로 여름방학 특수를 맞은 극장가에 맞붙게된 송새벽과 고현정, 과연 올 여름 코믹승자는 누가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송새벽(왼)과 고현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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