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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안석환이 영화 '후궁'의 조여정을 칭찬했다.
최근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에서 부주방장 평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안석환이 영화 '후궁'에 함께 출연한 조여정에게 찬사를 보냈다.
안석환은 14일 현재 관객수 13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후궁'에서 극중 여주인공이자 후궁 화연 역 조여정의 아버지이자 권력욕을 가진 신참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안석환은 조여정의 연기를 언급하며 "'방자전'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적극적인 노출연기를 펼친 여정씨는 많은 영화인들에게도 귀감이 되었다"며 "만약 그걸 본인이 쑥쓰러워하거나 부자연스러웠다면 보시는 분들이 비웃었을 텐데 오히려 당당했기 때문에 더 멋있고, 누구하나 야하다는 생각보다는 그 연기의 당위성에 눈길이 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여정씨의 이런 연기는 앞으로 어떤 영화가 제작되건 남자 혹은 여자연기자의 벗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노출을 어떻게 표현하느냐하는 방법에 대해 큰 기준점을 제시할 것 같다"며 "무엇보다 그런 연기를 펼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연기를 펼친 여정씨에게 극중 아버지뿐만아니라 영화선배로서 큰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 촬영당시를 회상하던 안석환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끝나고 난 뒤 올해 1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터라 무척 추웠던 기억이 난다. 당시 민준씨는 체감온도가 영하 30도인데도 맨발로 산을 뛰어야하는 등 영화를 위해 온몸을 바쳤던 것도 아직 생생하다"며 "이처럼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영화에 뛰어든 감독님과 제작진, 그리고 연기자분들의 열연덕분에 지금 많은 관객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교롭게도 '맛있는 인생'과 영화 후궁', '뿌리깊은 나무'와 '옥탑방 왕세자'에서 맡은 역할이 권력욕이 있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지만, 이는 극중 캐릭터로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더불어 많은 애정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조여정을 극찬한 안석환.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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