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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장진 감독이 '킬러들의 수다2' 개봉 소식을 알렸다.
장진 감독은 최근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 녹화에 참여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장진 감독은 흔히 '장진 표 영화', '장진스러운 영화'로 회자되는데 정작 자신은 "'장진 식 코미디'가 뭔지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킬러들의 수다 2'는 빠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작의 주연배우들(신현준, 정재영, 신하균, 원빈)이 몸값이 많이 올라 어려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다 나오면 첫 장면에 다 죽이고 새 배우들과 새 판을 짜겠다"고 특유의 유머로 맞받아쳤다.
그는 배우들을 호칭할 때 '빈 배우'(원빈), '재영 배우'(정재영)라고 부르는 이유를 묻자 아내와의 일화로 답을 대신했다.
장진 감독의 아내가 무심코 "정재영 나오는 것 봤어?"라고 묻자 그가 "11살이나 많은 사람한테 왜 이름만 부르냐. 감독 아내가 된 팔자라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꼭 정 배우님, 김 배우님, '배우'자를 붙이라"고 당부했다는 것.
또 장진 감독은 '장진 사단'이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들에게 부담이 지워진다고 우려하며 "아무개 사단이라고 규정된 배우라면 어떤 감독이라도 일 할 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진 감독이 출연하는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 는 17일 오전 7시40분 방송된다.
['킬러들의 수다2' 개봉 계획을 밝힌 장진 감독. 사진 =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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