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완벽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자신의 11호 홈런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이대호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11호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왕이쩡의 3구째 135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5월 28일 요코하마전 이후 12경기만에 터진 대포였다. 이후 승패는 뒤집히지 않았고 결승타가 됐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에 이어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함께 퍼시픽 리그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에 의하면 경기 후 이대호는 "좋은 타이밍에서 맞았다. 완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자화자찬'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6월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가 이날 홈런을 발판으로 또 다시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시즌 11호 홈런을 때린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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