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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호날두가 2골을 터트린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꺾고 8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프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2 B조 3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 2-1로 승리했다. 먼저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이후 호날두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2승1패(승점6점)로 독일(9점)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은 오는 22일 A조 1위 체코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벤투 감독의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포스티가를 중심으로 호날두, 나니가 공격을 맡았고 무티뉴, 메이렐레스, 벨로수가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에선 페레이라, 알베스, 페페, 코엔트랑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지켰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네덜란드는 4-2-3-1을 사용했다. 훈텔라르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판 페르시, 스네이더, 로벤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는 판 데 파르트와 데 용이 나섰고 수비는 판 데 비엘, 블라르, 마테이센, 벨렘스가 포진했다. 스테켈렌부르크 골키퍼가 출전했다.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1분 네덜란드가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로벤이 밀어준 볼을 판 데 바르트가 왼발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15분 호날두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7분에는 포스티가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무산됐다.
전반 28분 포르투갈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레이라의 전진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린 뒤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4분 포스티가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후반 20분 포스티카를 빼고 올리베이라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네덜란드도 수비수 빌렘스 대신 아펠라이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9분 포르투갈이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나니가 찔러준 볼을 호날두가 상대 문전에서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골을 작렬시켰다. 네덜란드는 후반 37분 판 데 파르트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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