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 최소경기 1000타점 달성 초읽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삼성 이승엽이 역대 최소경기 1000타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승엽은 18일 현재 1200경기에 출전해 994타점을 기록해 1000타점까지 6타점만을 남겨 두고 있다. 기록을 달성할 경우 종전 최소경기 기록보유자인 심정수(전 삼성)의 1402경기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데뷔 두 번째 경기인 1995년 4월 16일 잠실 LG전에서 첫 타점을 기록한 이후 그 해 73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97년부터 99년까지는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세자릿수 타점을 기록 하기도 했다.

1997년 114타점으로 타점부문 1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승엽은 2000년 23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최연소 500타점을 기록한 이후 600타점(2001년)부터 900타점(2003년)까지 모두 최연소, 최소경기로 달성했다.

이승엽은 2003년에 144타점으로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고, 같은해 56홈런을 터뜨리며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은 7타점으로 1999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과 2003년 6월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두 차례 기록했다.

KBO는 이승엽이 1000타점을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소경기 1000타점 초읽기에 들어간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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