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로 이어지는 원투펀치 마이애미가 NBA 파이널 전세를 역전했다. 이제 2승만 더 따내면 대망의 우승이다.
마이애미 히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NBA 파이널 3차전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91-85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이후 2, 3차전을 연이어 잡아낸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주도권을 잡았다. 두 팀의 파이널 4차전은 2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마이애미가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29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드웨인 웨이드도 25점을 기록했다. 크리스 보쉬도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각각 25점과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마이애미는 보시가 화끈한 덩크를 꽂아넣었고, 웨이드도 확률 높은 골밑 돌파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전반 막판 제임스의 중거리슛까지 가세하며 리드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듀란트의 연속 득점이 폭발했다. 전반 막판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작렬했고, 이에 뒤질세라 마이애미도 셰인 베티에의 연속 3점포로 응수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듀란트의 화끈한 덩크슛에 이어 서지 이바카와 웨스트브룩이 득점에 가세해 달아났다. 그 사이 마이애미는 득점이 주춤했고, 오클라호마는 듀란트가 레이업, 백스텝 슛 등 화려한 기술을 뽐내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저력이 있었다. 3쿼터 막판 웨이드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돌렸고, 베티에와 제임스 존의 자유투, 제임스의 3점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4쿼터 들어 주전 전원이 골고루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경기 막판 웨이드와 제임스의 공격이 간간이 터지는 동시에 실책도 몇 차례 나왔지만, 오클라호마도 실책과 함께 경기 종료 3분 47초 전 듀란트가 5반칙에 걸리며 활동 반경이 위축됐다. 마이애미는 상대 반칙을 적절히 활용했고, 제임스의 점프슛과 보쉬의 자유투에 이어 경기 종료 16초 전에는 웨이드가 스틸에 이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꽂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ge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