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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독도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이종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독도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은 18일 오후 1시께 자신의 SNS 미투데이에 "추성훈 독도질문 대략난감. 기사들 다 보셨죠? 일단 제 생각에는 그 질문 자체가 예의와 배려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질문을 건넨 일본 네티즌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았다.
이어 "상대편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운명적으로 추성훈과 아키야마로 살아가는 그에게는 말이죠.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우리는 뭐라고 할까요? 우리는 그를 넓게 보듬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성훈은 17일 오후 1시 30분께 자신의 SNS 트위터에서 한 일본팬과 대화를 나눴다. 이 팬은 추성훈에게 "아키야마씨, 다케시마는 일본, 한국 중 어느 나라의 영토입니까?"라고 물었고, 추성훈은 "음, 어려운 문제네요. 원래 누구의 것도 아니니까 우리 모두의 것이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
추성훈의 답변을 접한 국내 네티즌의 의견은 양분화됐다. 한 네티즌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추성훈에게는 충분히 어려운 문제지만 신중하게 잘 대답했다"고 전했지만 일각에서는 "독도는 엄연히 한국땅, 사실을 말했어야 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다음에 누군가가, 예를 들어 일본활동 한류스타가 그런 질문을 받으면 '글쎄요. 그 문제는 감정적으로 대할게 아니라 역사적, 국제법적, 지리적인 자료를 토대로 논리적으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하신 분이 공부를 하셔서 저에게 답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하고 독도의 진실같은 사이트 소개를. 논리에 미루자는 생각입니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추성훈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힌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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