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수원과의 명문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용수 감독은 18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수원과의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포항전 패배는 잊었다. 수원과의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겠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서울과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올 시즌도 리그 1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어느 팀이 더 명문이냐는 질문에 “최근 10년을 기점으로 수원이 우리보다 앞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며 과거가 아닌 현재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6만여명의 관중 몰이를 했고, 많은 유소년 육성 정책을 일관성 있게 실시하며 전체 K리그의 모범적인 발전을 제시했다고 본다. 과거에 수원이 앞선 건 인정한다. 하지만 지금은 운동장 규모부터 모든 면에서 서울이 앞선다. 역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명 ‘슈퍼매치’로 불리는 서울과 수원의 대결은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다. 올 시즌도 지난 4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만여명의 축구 팬들을 불러 모았다. 그만큼 양 팀의 신경전도 대단하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거듭 페어 플레이어를 언급하며 수원의 거친 플레이를 지적했다. 정상적인 경기를 하자는 얘기다.
서울과 수원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확실한 선을 그었다. 최용수 감독은 “서울은 아직 팀이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역동적인 축구로 구사하는 스타일을 갖고 있다. 하지만 힘의 분배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끈함은 수원보다 서울이 나은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양 팀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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