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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뒷심 부족으로 메이저대회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0,717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7오버파 287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2주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던 우즈는 대회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둘째 날 공동 선두를 기록할 때까진 모든 게 순조로웠다. 하지만 3, 4위 라운드에서 8오버파를 쳐 순식간에 무너졌다.
우즈는 후반기 라운드를 역대 최악으로 보냈다. 지금껏 15번의 US오픈 3라운드에서 오버파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가장 나쁜 스코어다. 선두 자리를 놓친 우즈는 자신감을 잃었고 4라운드에서도 반격을 하지 못했다.
한편, 우즈와 함께 미국 골프를 대표했던 ‘노장’ 필 미켈슨도 21연속 US오픈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16오버파 공동 65위로 부진했다. 반면 대회 우승은 27살의 심슨(미국)이 차지했다. 올 시즌 US오픈은 노장과 신예의 희비가 엇갈린 대회였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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