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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동료배우 지현우와 열애를 인정한 유인나가 자신과 지현우의 심야 공원 데이트 파파라치 촬영을 눈치챘었다고 깜짝 공개했다.
유인나는 18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지현우에 "좋아한다. 그리고 확신이 생겼다. 너무 고맙게도 그런 믿음을 줬다. 예쁘게 만나고 싶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유인나는 앞서 공개된 지현우와의 데이트 모습이 담긴 사진에 대해 언급하며 "17일 첫 데이트를 했는데 그 날 기자님과 눈도 마주치고 기자님의 차도 봤다. 우리의 모습을 찍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내가 '브이'한 것을 잘 찍으셨더라. 어차피 숨길 것은 없었다. 말씀 드릴 생각이었다"며 당시 몰래한 촬영을 눈치 챘던 사실을 밝혔다.
이날 유인나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연 겸 팬미팅 현장에서 지현우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돌발 고백한 이후 10여일 만에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청취자들에게 직접 그와의 관계를 공식화했다.
유인나는 "일단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에 마음을 알게 됐다. 그런데 촬영 중에는 극중 역할과 헛갈릴 것 같았다. 그래서 드라마가 끝날 때 까지 사적인 감정을 넣어두자고 했고, (지)현우씨 또한 고맙게 기다려줬다"고 지현우의 고백을 전하게 됐다.
이어 "그러던 중 엄청난 일(지현우 고백 사건)이 있었고, 이후 일적인 부분에서도 타격이 있을게 뻔해서 조심스러웠고, 헤맸던 것 같다. 결과를 떠나 내가 해도 되는 사랑인가 싶었다"며 "열흘간 치열하게 고민했고, 순수하게 우리의 마음만 보자는 답이 생겼다. 연락을 이틀전에 했고, 애탔을 건데 담담하게 기다려 준 (지)현우씨와 공원을 걸으면서 '인현왕후의 남자'는 끝이 났고 이제 '유인나의 남자'를 해보자고 말했다"고 열애를 밝히기까지 스토리를 밝혔다.
[지현우와 첫 데이트 모습이 찍히는 줄 알고 있었다고 밝힌 유인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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