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녹색 독수리’ 에닝요(31)가 K리그 역대 최단기간 50-5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에닝요는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과 대구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에서 팀의 4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는 후반 38분 상대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절묘한 패스로 정성훈의 골을 도와 5-1 대승을 견인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에닝요는 대구전 도움이 개인 통산 50번째 어시스트였다. 하지만 경기 당일 현장에서 공식 기록으로 등록되지 않아 경기 다음날인 18일에 기록이 정정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에닝요의 50골-50어시스트 달성은 K리그 역사상 최단 기간인 177경기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05년 3월 6일 부산을 상대로 211번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성남의 이성남(데니스)이었다.
2003년 수원을 통해 한국 무대를 밟은 에닝요는 같은 해 5월 부산전서 첫 골을 넣었고 10월에는 서울(당시 안양LG)을 상대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7년 K리그로 복귀한 에닝요는 대구(2007-08년)를 거쳐 2009년부터 전북에서 뛰고 있다.
총 7시즌 동안 통산 177경기서 69골 50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에닝요의 50-50 클럽 가입은 30년 K리그 역사상 김현석(은퇴), 신태용(성남 감독), 이성남(은퇴), 김은중(강원), 이동국(전북) 등에 이어 6번째다.
[에닝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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