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김흥국(53)이 지난해 MBC 라디오 퇴출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김흥국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쇼킹' 녹화에서 지난해 MBC 라디오 퇴출사건과 1인 시위에 나섰던 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해 6월 3일 MBC는 일신상의 이유로 김흥국의 라디오 하차를 알렸고 김흥국은 같은 달 13일 "MBC측의 일방적 퇴출에 동의할 수 없다. 일방적으로 희생당하는 연예인 진행자 퇴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선다"고 말했다.
결국 김흥국이 자신이 진행하던 MBC 표준 FM '김흥국, 김경식의 2시 만세' 하차에 불복해 6월 17일 오후 12시 여의도 MBC 사옥 정문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녹화에서 김흥국은 "MBC에서 열심히 방송했지만 갑자기 하차통보를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MJ와 친하다는 이유로 얘기가 나오다보니 갑자기 하차통보를 받게 되어 방송을 1년 쉬게 되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흥국은 "사람을 만나기도 창피했고 그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퇴출 후 운동도 많이 했고 절에도 다녔다. 나를 믿는 가족의 힘이 대단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외에도 김흥국은 히트곡 '호랑나비'로 번 재산을 잃게 된 사연과 어린시절 아버지를 술 때문에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방송은 20일 밤 11시.
[퇴출심경을 전한 김흥국. 사진 = 채널A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