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앤서니가 2경기 연속 퀄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KIA 앤서니 르루는 19일 2012 팔도 프로야구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하고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앤서니는 2경기 연속 퀄러티스타트에 실패했고 시즌 7패(5승)째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만약 이날 앤서니가 패전투수로 기록된다면 6월 5일 광주 삼성전 선발 등판 이후 2주일만에 또 다시 삼성전서 패배하게 되는 것이다.
경기 출발은 좋았으나 타선이 한 바퀴 돈 이후 삼성 중심 타선에 무너지고 말았다. 1회와 2회 최형우와 진갑용에게 단타를 1개씩 맞았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고 넘겼고, 3회에는 이날 유일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4회와 5회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삼성의 4회 선두타자는 3번 최형우였다. 중심타선이 첫 타석을 마친 뒤 둘째 타석을 맞이한 것이다. 최형우는 아웃처리했지만, 이승엽에게 좌전안타, 박석민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내준 뒤 진갑용에게 좌측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승엽과 박석민은 각각 6구와 7구째까지 승부했으나 진갑용에게는 3구째에 안타를 내줬다. 잘 막다가 빠른 템포로 연속안타를 맞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5회에 완전히 무너졌다. 1사 후 배영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시 4회에 집중타를 맞았던 중심타자들의 타순이 다시 돌아오자 선 감독은 앤서니를 강판시킬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구원투수 진해수가 최형우와 이승엽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앤서니의 자책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앤서니는 이날 총 94개의 볼을 던졌다. 앤서니가 선발로 5회를 마치지 못한 가장 최근의 경기는 4월 20일 광주 롯데전이었고, 당시 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물러난 바있다. 경기는 6회초 현재 삼성이 KIA에 6-0으로 앞서있다.
[앤서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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