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아기독수리' 유창식(20, 한화 이글스)이 호투하며 'LG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다.
유창식은 1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자신이 올해 거둔 2승 포함 통산 3승을 모두 LG를 상대해 얻어낸 유창식은 LG 킬러답게 좋은 내용의 투구를 이어가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힘있는 투구로 LG 타선에 6회까지 단 3안타만 허용하며 1점으로 틀어막았고, 팀 타선이 6회까지 1점밖에 뽑아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급함이 보이지 않는 침착한 투구로 조금씩 승리 요건을 채워 나갔다.
유일한 실점은 5회초에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 등판한 유창식은 선두타자 윤요섭에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어 이병규(9번)의 번트 때 3루에 도달한 윤요섭이 비어있는 홈플레이트를 발견하고 홈까지 파고들어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은 유창식은 6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넘겼다. 투구수가 많지 않았던 유창식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여기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창식은 정성훈과 윤요섭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키시고 94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좌완 마일영과 교체됐다.
마일영이 이어진 타자 이병규(9번)를 병살 처리하는 등 출루한 주자들의 득점을 막아 유창식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LG에 3-1로 앞서 있다.
[LG를 맞아 1실점 호투한 유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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