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이 30승을 돌파했다.
삼성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전서 4회말 진갑용의 결승타 포함 3안타 4타점 활약과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삼성은 30승 28패 1무가 됐다. 반면 KIA는 2연승에 실패하면서 24승 3무 29패가 됐다.
삼성이 투타조화가 딱딱 맞아떨어졌다. 선발 등판한 탈보트가 호투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필요할 때 한방이 터졌다. 결승점은 4회에 나왔다. 1사 후 이승엽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박석민이 7구째를 타격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로 선제점을 따냈다. 이어 진갑용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추가점을 뽑았다.
5회에는 1사 후 배영섭의 중전안타와 박한이의 볼넷으로 KIA 선발 앤서니가 강판됐다. 이어 최형우가 구원투수 진해수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후속 이승엽도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그러자 KIA는 투수를 최향남으로 바꿨고, 삼성은 진갑용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 정형식의 내야안타, 김상수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박한이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발 탈보트는 6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따냈다.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이어 권오준, 임진우가 이어던지기를 했다. 타선에서는 진갑용이 결승타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최형우와 이승엽도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다.
KIA는 선발 앤서니 르루가 4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7패(5승)째를 기록했다. 타선도 단 4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선보였다. 6회초 김선빈의 내야안타와 도루에 이어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이범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4타점을 기록한 진갑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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