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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가 컴백했다. 이들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원더 파티’(Wonder Party)를 발매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신나는 힙합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결합된 ‘라이크 디스’(Like this)다. 이 곡은 지난 주 KBS 2TV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중이다.
컴백한 지 이제 보름. 내달 열릴 단독 콘서트 준비와 여러 다양한 스케줄로 바쁜 가운데 19일 오후 원더걸스를 만났다.
원더걸스는 컴백 앨범과 관련 “자유롭고 편한 콘셉트로 녹음한 앨범”이라면서 “박진영 프로듀서님께서 저희들끼리 한번 재밌게 놀아보라고 주문을 했다. 우선 멤버들의 자작곡을 많이 실었고, 서로 디렉팅도 봐주는 등 그야말로 저희 마인드대로 재밌게 만든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원더걸스 말대로 이번 신보는 흥겹고 신나는 힙합 일렉트로닉 레이블 곡들 위주로 만들어졌다. 마치 친구들과 파티를 하듯 흥겨운 멜로디 라인과 리듬이 인상적이다.
이들은 성공적인 컴백을 발판으로 곧 시작될 일본 활동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오는 7월 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원더 월드 투어 인 서울 2012’이라는 제목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원더걸스는 일본 활동에 대해 “저희들의 가장 큰 장점은 음악”이라면서 “사실 저희가 참 보면 옆집에서 볼 것 같은 편안한 외모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겸손함도 잠시, 어느덧 데뷔 6년차에 접어든 원더걸스는 “선배도 있고 후배도 있고 걸그룹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데 걸그룹 서열 뭐 그런 부분들에 신경 쓰고 마음에 담아 두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신인 때 몰랐던 부분을 매년 배우고 느끼고 달라지는 것 같다”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들은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어린 시기에 데뷔해 설사 상처를 받게 된다고 해도 후회하거나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또래 친구들보단 특별한 길을 걷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셨으면 한다.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원더걸스는 ‘원더 파티’ 컴백 활동을 마무리 한 뒤 향후 일본과 미국 등 해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 '원더 파티'를 들고 컴백해 인기 몰이중인 걸그룹 원더걸스. 사진 = JYP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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