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애미가 NBA 챔피언에 단 1승만 남겨 놓게 됐다.
마이매미 히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NBA 파이널 4차전서 104-98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 등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투펀치 드웨인 웨이드도 25점을 기록했고, 마리오 찰머스도 고비마다 3점슛을 꽂아넣으며 24점을 올려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씨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43점을 몰아치는 대활약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오클라호마씨티의 독무대였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타보 세폴로사의 깔끔한 외곽슛을 시작으로 케벤 듀란트의 득점도 터졌다. 1쿼터 중반에는 켄드릭 퍼킨스와 닉 콜리슨의 돌파 득점을 곁들이며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2쿼터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1쿼터 내내 슛 난조에 시달렸으나 빠른 공수전환이 살아났다. 노리스 콜과 제임스 존의 3점슛을 시작으로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의 골밑 돌파로 오클라호마씨티의 수비진을 헤집었다.
오클라호마씨티는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주도권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마이애미는 웨이드와 마리오 찰머스의 3점포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또한, 크리스 보쉬와 제임스의 골밑 공격으로 내, 외곽 공격의 조화를 가져갔다.
결국 마이애미는 후반 초반 전세를 뒤집었다. 웨이드와 샬머스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보쉬와 제임스의 득점이 꾸준히 이어졌다. 마이애미는 골밑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오클라호마씨티는 웨스트브룩이 득점을 이끌었지만, 단조로운 공격 속 주전들의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찰머스의 3점슛과 플로터 등이 터지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오클라호마씨티도 웨스트브룩이 연속 득점을 해내며 추격에 나섰다.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제임스가 돌파를 시도하다 무릎을 다치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3점슛을 꽂아넣었다. 오클라호마도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를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지만,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돌파와 찰머스의 자유투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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