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 김명민, "문정희 괴력에 나동그라졌다"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메소드 연기의 달인' 배우 김명민이 "문정희의 괴력에 나동그라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연가시' (감독 박정우) 제작보고회에서 김명민을 비롯해 박정우 감독, 문정희, 김동완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주연배우 김명민은 "메소드 연기의 달인이시죠"라는 MC의 말에 "그게 뭐죠? 메소드가 뭔가요?"라고 운을 땠다.

이어 김명민은 극중 부부로 나온 문정희의 연기에 대해 "정희 씨 연기는 흠잡을 데 없다. 연기를 너무 잘 한다. 나도 몰입을 좀 하지만 문정희씨 몰입은 못 따라가겠더라"라며 "일단 힘이 너무 세진다. 괴력이 나온다"고 말했다.

문정희 역시 "아 그렇죠. 저도 모르게 슛 들어가면 옆에 있는 사람을…"이라고 말했고, 이에 김명민은 "나를 밀쳐내는 장면이 있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멀리 나동그라졌다. 그것도 성이 안차서 싱크대도 발로 차더라"라며 문정희의 몰입 연기의 힘을 칭찬했다.

'연가시'는 사람의 뇌를 조종하는 살인 기생충 '변종 연가시'의 출연으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한 남자가 가족을 살리기 위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5일 개봉.

[영화 '연가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명민(왼)과 문정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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